소잉

에코백 안감에 주머니 달기|살짝 삐뚤어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북극곰 무늬 안감과 같은 천으로 주머니 두 개를 만들었다. 사방 시접을 포함해 20×14cm로 재단하고, 입구를 남긴 세 면을 안감에 박았다. 달고 보니 조금 삐뚤었지만 다시 뜯지는 않기로 했다.

ooapress 약 2분 분량
회색 북극곰과 나무 무늬 안감에 같은 원단으로 만든 사각 주머니가 달려 있다

이 글의 요점

  • — 주머니 두 개는 각각 사방 시접 1cm를 포함해 가로 20cm, 세로 14cm로 재단했다.
  • — 시접을 안으로 접어 정리하고 입구를 마감한 뒤 안감에 붙였다.
  • — 윗부분은 열어 두고 양옆과 아래쪽만 박음질했다.
  • — 완성 뒤 살짝 삐뚤어진 느낌이 들었지만 다시 뜯지 않고 두기로 했다.

에코백 안감에 주머니를 두 개 달았다. 원단은 안감과 같은 북극곰 무늬 천을 썼다. 회색 바탕에 흰 곰과 알록달록한 나무가 들어 있어, 작은 조각으로 잘라도 무늬가 제법 꽉 찬다.

이번 작업은 사각형으로 재단하고, 가장자리를 정리한 다음, 자리를 잡아 붙이는 순서다. 적어 놓으면 간단한데 다 달고 나서 보니 반듯하게 붙이는 일이 조금 아쉬웠다.

우선 천에 가로 20cm, 세로 14cm 크기로 패턴을 두 개 그렸다. 사방 시접 1cm가 포함된 재단 치수라 여기에 여유분을 더하지 않고 잘랐다.

북극곰 무늬 원단 뒷면에 초록색 선과 숫자가 표시되어 있고 가장자리에 시침핀이 꽂혀 있다

잘라 낸 조각은 시접을 안쪽으로 접어 정리했다. 작은 사각형이어도 네 변을 접고 나니 처음 잘랐을 때와는 모양이 달라진다. 접힌 부분을 핀으로 고정하고 재봉틀에 올렸다.

나무 무늬가 비치는 원단 뒷면의 가장자리를 접어 시침핀으로 고정한 모습

주머니 입구가 될 윗부분은 안감에 붙이기 전에 박음질해 마감했다. 나중에 입구는 열어 두어야 하니, 이때 접힌 가장자리를 먼저 잡아 주었다.

재봉틀 위에 놓인 원단 뒷면에 접힌 시접과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진 박음질선이 보인다

이제 안감 위에 올려 달 위치를 정했다. 같은 무늬끼리 겹치니 천은 자연스럽게 어울리지만, 주머니 테두리는 가까이서 봐야 눈에 들어온다. 자리를 잡은 뒤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양옆과 아래쪽을 박았다. 윗부분은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그대로 남겨 두었다.

북극곰 무늬 안감 위에 사각 주머니를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재봉틀로 가장자리를 박는 모습

두 개를 다 붙이고 펼쳐 보니 살짝 삐뚤어진 느낌이 들었다. 분명 위치를 정해서 달았는데, 끝내 놓고 보니 그 작은 기울기가 눈에 걸린다.

잠깐 다시 달까 싶었지만, 박은 실을 뜯고 자리를 잡아 또 재봉할 생각을 하니 귀찮았다. 한참 고민할 것도 없이 그냥 두기로 했다.

같은 무늬의 안감에 달린 사각 주머니로, 가운데 흰 북극곰과 파란색·살구색 나무가 보인다

완성된 주머니 한가운데에는 북극곰 한 마리가 들어앉았다. 가장자리가 조금 비뚤어도 입구는 잘 열려 있고, 안감에는 작은 물건을 따로 담을 자리가 두 군데 생겼다.

다음에는 박기 전에 조금 떨어져서 위치를 한 번 더 봐야겠다. 이번 것은 이대로. 주머니 두 개까지 달았으니 에코백 안쪽도 한결 갖춰졌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 — 에코백 안감에 작은 주머니를 달고 싶은 사람
  • — 사각 주머니의 재단 크기와 부착 과정이 궁금한 사람
  • — 직접 가방을 만드는 소소한 작업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
이 글 공유하기 X Facebook Threads

이 글의 내용은 작성 시점의 정보와 글쓴이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의견입니다. 인용은 저작권법이 정한 정당한 범위에서만 하고 출처를 밝힙니다. 자세한 내용은 면책 조항과 저작권·인용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